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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변하는 거중기 마술

전통과학관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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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원(초6)
기사입력 2017-02-23

 

 전통과학관에 다녀오면서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가 궁금해졌다. 정약용은 수원화성을 축조하라는 정조의 부탁으로 거중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거중기를 탐구하며 정약용, 도르래와 지렛대의 원리까지 알아보기로 했다. 

 거중기를 발명한 정약용은 18세기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다. 천주교도로 오해를 받아 귀양을 간 곳에서도 실학자로써의 삶을 다한 인물이다. 정조의 부탁으로 <기기도설>이라는 자료를 참고해 수원화성 건설을 맡았고, 수원화성을 건설하며 거중기를 발명해서 백성들의 노동을 덜어주었다. 이 외에도 높은 벼슬을 지내며 배다리를 설계하고 귀양을 가서도 500여권 이상의 책을 냈다는 업적이 있는 인물이다.

  그래도 정약용의 가장 큰 업적은 수원화성 축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수원화성은 정조가 사도세자의 무덤을 한양으로 옮기기 위해 지은 곳이다. 물론 수원화성을 지은 목적은 무덤을 옮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수원화성은 방어적 기능과 상업적 기능까지 갖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서양과 조선의 성을 비교해 장점만 골라 지은 수원화성인 만큼 지금까지도 그 훌륭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는 어떻게 물건을 가볍게 들 수 있었던 걸까? 그 원리는 거중기에 사용된 고정도르래와 움직도르래에 있다. 고정도르래는 고정되어 있으며 힘의 방향을 바꿔 주는 역할을 한다. 위로 올려야 할 물건을 아래로 당겨서 올리는 것이다. 움직도르래는 힘의 방향은 그대로이지만 힘을 분산시켜 드는 힘을 줄여준다. 지렛대의 원리 덕분에 수원화성 건설 기간도, 노동력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아름답고 실용적이기까지 한 수원화성과 지금의 크레인과 같은 거중기를 보니 정약용을 비롯한 우리나라 조상님들의 지혜가 느껴진다. 앞으로 전통과학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다. 

▲     ©과학관과 문화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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